[라포르시안]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올해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지원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의료지원을 받는 독립유공자 및 후손은 독립유공자유족회에서 선정하며, 선정된 대상자 100명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1인당 진료기간은 3개월로 예상되며 치료에는 재단 기금 총 3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독립유공자유족회의 원활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비 1억원을 기부했다.

독립유공자유족회 김삼열 회장은 “사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많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자생의료재단∙자생한방병원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건강을 위해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3.1운동 100주년은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자생의료재단과 함께 겸손하면서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청파 신현표 선생은 의사이자 한의사로 1927년부터 중국 용정시에서 대진단 단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1931년경 경성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신현표 선생은 해방 후 한의사 면허시험에 합격하고, 객관화∙표준화돼 있는 양방의 장점과 한방을 접목해 민족의학의 부흥을 꾀했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저 또한 독립운동가문의 후손으로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모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을 위해 힘쓴 영웅들을 발굴하고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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