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호진 교수, 이평복 교수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호진 교수, 이평복 교수

[라포르시안]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호진, 이평복 교수가 지난달 17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 67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2018년 대한통증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통증학회 학술상은 매년 대한통증학회지에 실린 논문 중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된 논문의 저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이 교수팀은 만성통증으로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에 내원한 우울증 병력이 없는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상이 관찰됐다는 내용의 논문을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논문의 제 1저자인 마취통증의학과 이호진 교수는 “우울증은 만성통증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질병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만성 통증 환자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지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직까지도 통증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통증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질병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에서는 올해 3월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추가로 개설해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책임저자인 이평복 교수는 “앞으로도 일차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뿐만 아니라 통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 분야의 치료 및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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