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제보건 전문 NGO인 메디피스(사무총장 신상문)는 상습 재해 지역인 필리핀 중서부 일로일로 주 공공병원들을 위해 구급차 2대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메디피스가 전달한 구급차는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무상으로 양도한 것으로, 국내법이 규정하는 사용 연한이 다 돼 폐차 처분됐지만 지속해 사용해도 성능에 이상이 없는 차량 중 선별했다.

이렇게 선별한 구급차를 보수하고 응급의료 장비를 구비한 뒤 필리핀으로 운송해 각각 알레오산 지역 병원과 바로탁 비에호 지역 병원에 전달했다.

필리핀 일로일로 주는 태풍 등 자연 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응급의료 인프라와 시스템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메디피스는 지난 2013년부터 필리핀 일로일로 주에서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그 일환으로 행정안전부와 서울소방재난본부 등과 협력해 일로일로 주 공공병원 및 보건소 12곳에 국산 중고 구급차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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