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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구순구개열 성형, 정확한 상태 측정에서 시작된다

임신 초기부터 출생 시까지의 임신된 개체를 태아 라고 말한다. 그 중 임신 10주 이하를 배아기 라고 하는데, 입술을 비롯해 인중과 코의 아랫부분은 임신 4~7주때 형성된 조직이 얼굴의 좌우로부터 중앙부(인중)로 이동 후 융합하며 형성된다.

하지만 유전적, 환경적,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한 쪽의 이동이 더디거나 융합이 부족하면 선천적으로 윗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지는 구순구개열이 발생할 수 있다.

구순열 또는 구순구개열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을 보면 입술과 입천장의 갈라진(결손)형태가 다르다. 이에 태아에게서 구순구개열이 발견된다면 생후 3개월~1년 사이 1차적인 봉합수술을 하게 되고 결손 정도와 봉합 부위의 흉터 모양에 따라 인중 한쪽으로 흉터가 있는 일측성과 양쪽으로 흉터가 있는 양측성의 형태로 나뉘며 얼굴 골격이 자라는 성장기를 거치는 동안 추가적인 치료와 수술이 이뤄지기도 한다.

구순구개열 중에서도 일측성과 양측성은 수술 방법과 목적에 차이가 있으며 미세형의 경우도 두 가지 형태 중 하나의 형태를 띠게 된다. 이 때문에 완성도 높은 2차 수술을 위해 일측성과 양측성 여부를 정확하게 측정해 각각의 케이스에 알맞은 수술이 집도돼야 한다.

미소유 성형외과 조길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구순구개열이 나타난 경우 태어날 때부터 결손 부위의 성장 잠재력이 저하돼 있기 때문에 국소적인 발육 저하가 있으며 정상 조직과 1차 수술의 반흔 조직 사이에도 성장 속도 차이가 생기게 된다”면서 “구순구개열로 인한 코 변형이나 입술 흉터 치료 시에는 얼굴 전체를 고려해 성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이유로 성인이 돼 나타나는 수술 부위의 변형을 구순구개열에 의한 2차 비순변형(코, 입술 변형)이라 한다. 갈림증이 있었던 곳과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성장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모양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향이 짙다.

수술은 얼굴 전체(정면)를 기준으로 코, 인중, 입술을 제대로 디자인 후 이뤄져야 한다. 코 전체와 얼굴 전체를 보고 비율을 고려해 수술해야 좋은 결과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원장에 따르면 코를 성형하는 것이지만 코만 보고 수술하는 과정은 지양돼야 하며 얼굴 전체의 밸런스를 생각하며 맞추고 높이고 줄이고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단순 콧볼축소술이 아닌 콧구멍의 형태를 제대로 만드는 '콧구멍 성형술'이 시행돼야 한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반듯하고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수 많은 구순구개열 환자의 치험례를 통해 축적된 임상경험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콧구멍 성형술은 콧구멍 안 쪽의 흉상 처짐, 콧구멍 형태 등을 교정하는 수술로 콧구멍 사이즈는 물론이고 수 차례 수술로 인한 콧구멍 모양의 틀어짐 교정이 가능하다. 이에 콧구멍 크기, 위치, 비대칭 모양 등을 총괄적으로 고려해 축소 및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

미소유 성형외과 조길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일측성 구순구개열 환자들의 고민인 비대칭과 양측성 구순구개열 환자들의 고민인 조직부족의 재건 등 거의 모든 영역이 개선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흉터, 입술 성형의 효과로 예쁜 모습으로 바뀌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다만 수술 전 정확한 자신의 얼굴 상태를 정확히 측정, 진단 후 상담을 거쳐 얼굴 전체의 조화로움이 강조된 디자인 등 체계적인 구순구개열 수술 플랜 수립이 선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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