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한달도 채 안 남은 요즘,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지인들과 함께하는 술자리 약속이다. 연말 연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지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술이 빠질 수 없으며, 회식 자리와 같은 곳 역시 음주를 지향하는 등 음주는 우리 생활 속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음주 문화는 순간은 즐거울 수 있으나, 간에는 지속적인 악영향을 주어 간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간은 신체 내부로 들어오는 알코올을 해독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알코올 섭취빈도와 양에 따라 간이 해독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설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가 계속된다면 간 고유의 기능을 상실하여 간암이 유발될 수 있다.

간암은 간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뜻하며 대부분 B형 /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 간경변증으로 인해 발병되기도 하지만 음주 역시 중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한 간암학회 연구에 따르면, 매일 소주 2잔(20g, 20도 기준)이상의 음주를 할 경우 간암발생률이 1.33배, 간암 사망률은 1.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질환 관련 사망률은 3.22배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소주 1잔을 기준으로 했다. 이제 “하루 한 잔의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좋다”라는 속설은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되었다. 

간암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알아차리기 힘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복부팽만감,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상복부의 통증 또는 덩어리가 만져짐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상당히 암이 진행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하루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충천남도 천안에 위치한 암요양병원, 메디움천안요양병원 고상훈 병원장은 “만약 간암으로 진단받았다면 간 절제술, 간 이식, 고주파 열 치료 등을 통한 근치적인 치료를 권한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재발과 전이의 위험성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암 사후관리를 도와주는 암요양병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메디움천안요양병원에서는 항암, 방사선 및 면역치료와 고주파온열암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통합의학적 암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더불어 메디움천안요양병원에서는 개개인의 상태에 맞추어 통증치료, 비타민C주사치료와 같은 부가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고상훈 병원장은 "간암은 금주와 금연이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이지만 부득이한 음주시에는 간에 부담이 덜하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음주습관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근력 및 피로감을 해소해 주는 것이 좋으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 및 탄수화물 등 영양분을 잘 섭취 하는 것이 간암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생활습관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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