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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 진료, 표준 치료보다 환자 자신감·치료 만족도 높여"
사진 왼쪽부터 김현숙 교수, 어수택 교수.

[라포르시안] 다학제 진료가 표준 치료보다 환자의 자신감과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류마티스질환-전신경화증 다학제 클리닉 김현숙·어수택 교수팀이 최근 다학제 진료를 받은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보다 의료진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장기 치료효과도 개선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2015년 1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전신경화증을 포함한 류마티스 질환 관련 폐섬유화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다학제진료를 실시하고 특발성 폐섬유화 환자 21명에게는 폐섬유화증 표준 치료를 실시해 두 그룹간의 환자 만족도와 치료 효과 차이를 분석했다.

두 그룹을 대상으로 약제 복용력, 환자 만족도, 질병 인식 등을 측정하는 설문지를 통해 비교한 결과 다학제 진료군이 행동에 대한 자신감 점수 중에서 피로호전 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질병인식 비교에서는 개인 통제, 자아 정체감, 질병이해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치료 만족도는 다학제 진료군의 경우 설명, 토론 점수, 의료진 만족도가 표준치료 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치료결과에 있어서는 다학제 진료군이 표준 치료군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정서적 고통이나 치료효과에 대한 신념 등이 높게 나타났다. 

페기능검사인 강제폐활량, 폐확산능, 컴퓨터단층촬영에서 섬유화정도 변화 등 치료결과에 대한 평가에서는 다학제 진료군에서 개선효과를 보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다학제 진료는 통상적인 폐섬유화 치료방식에 비해 치료에 대한 정서적 고통, 통증, 신념에 개선된 대처 방법을 보여줬다.

김현숙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전신경화증을 포함한 류마티스 질환관련 폐섬유화는 진단이 되면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환자의 개선된 질병인식, 피로호전, 의료진에 대한 만족도는 결과를 호전시키는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다학제 진료 활성화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류마티스 질환에서 다학제 진료의 효용성을 다양하게 평가한 것으로 인정돼 지난 9월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지 ‘International Journal of Rheumatic Diseases’지에 게재됐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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