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류마티스내과)가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서 수여하는 제28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다.

수상자로 선정된 배상철 교수는 류마티스질환 분야에 있어 정밀의학의 기반이 되는 임상·유전 역학 연구와 혁신적 진단 및 치료 연구의 세계적인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중개연구를 수행해왔으며,‘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2008년~15년)’ 연구성과는 지금까지 없었던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의 유병상태와 임상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코호트 데이터를 구축해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진료의 질 향상에도 큰 역할을 했다.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세계적인 루푸스 연구자 모임(SLICC), 아시아 태평양지역 루푸스 연구자 모임(APLC) 멤버로서 루푸스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현재까지 국외 SCI 450편, 국내 200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 배상철 교수는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가진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소식에 기쁨보다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섰다. 특히 이전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니 더욱 이런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이번 수상은 1984년 의대 졸업이후 앞만 보고 달려온 34년 세월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를 생각게 하는 소중하고 고마운 기회"라고 말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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