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학생 3명 중 1명은 의약계열 대학에 진학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진학 대상자 23명 중 3분의 1인 8명이 의약계열로 진학했다. 

2013년에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진학대상자 35명중 6명이 의약계열로 진학해 17%에 불과했지만 5년 사이에 두 배로 증가한 셈이다. 

특히 자연계열 진학생 비율이 줄고 의약계열 진학생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민 의원은 "기초과학에 우수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인재가 자연계열을 외면하고 의약계열 진학이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면서 "우수 이공계 인재가 공학이나 자연계열로 올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정통부는 과학자가 존경받을 수 있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만들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