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의 예방은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무릎통증의 경우 프롤로 치료가 안정성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60대 여성 A씨는 약 10년 전 무릎에 통증이 있어 수영을 시작하였고 점차 회복되었다. 최근 3년 전 부터는 무릎이 급격히 나빠져 견딜 수 없는 통증으로 병원에서 주사 치료와 한방 치료를 받아 보았으나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무릎 통증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상생활도 불편하였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무릎관절은 뼈의 구조상 불안정한 관절로 근육과 인대, 관절막 등 관절 외의 조직이 무릎관절의 안정도에 기여한다. 특별한 외부의 충격이 없더라도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A씨는 본인의 통증에 대해 VAS(Visual Analogue Scale:시각적 통증등급, 0~10까지 본인의 통증을 수치로 나타냄)를 5정도로 표현했다. X-ray 검사결과에서 양측 무릎 안쪽의 관절강이 바깥쪽에 비해 좁아져 있는 소견을 보였으며 초음파 영상에서는 무릎의 내측측부인대와 반월판에서 손상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저에코 음영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심 원장은 “무릎의 약해진 인대와 손상된 구조물을 회복시키는 치료로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프롤로 주사는 증식제를 주입하여 인대와 힘줄의 증식을 통하여 관절을 안정화시키고 통증을 치료하는 비수술요법이다. 무릎의 안정성 회복은 굽힘과 폄, 돌림 운동을 통증 없이 원활하게 하는데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첫 프롤로 주사 치료를 받은 A씨는 치료 후 통증이 점점 완화되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2차, 3차 치료 후에는 종종 통증을 느끼지 못 할 때도 있을 정도로 개선되었고 4차 치료 후에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에도 큰 불편함이 없었다. 5차 치료 후에는 양측 무릎의 통증이 치료 전과 비교했을 때 80% 가량 좋아졌다고 했다. 그 후 6차 치료를 마지막으로 경과 관찰 단계에 접어들었다.

무릎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동작의 반복과 좋지 않은 자세 등으로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또한 적당한 운동으로 무릎 근육을 강화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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