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안과감염병 표본감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 의심환자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92개 안과의원을 대상으로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 표본감시 결과 유행성결각막염 의심환자는 지난 12~18일 사이 외래환자 1,000명당 41.3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기간의 24.8명보다 166.5%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22~28일 이후 24.9명, 28.5명, 32.4명, 41.3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18일 사이 연령병 의사환자는 0~6세가 124.7명으로 가장 높았고, 7~19세 69.3명, 20세 이상이 31.2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각결막염은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고, 매년 가을까지 증가 추세를 보여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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