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B제약의 항전간제 '빔팻(성분명 라코사미드)'이 뇌전증 환자의 부분 발작치료의 단독요법으로 가능성을 높였다.

UCB제약은 2차성 전신 발작을 동반하거나 부분 발작 증상을 보이는 뇌전증 환자 치료에 단독요법으로서 빔팻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3상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빔팻 400mg/day를 투여한 환자군의 탈락률이 과거 대조군(Historical Control)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타나 연구의 1차 평가 지표를 충족시켰다.

회사 측은 이 연구 결과를 올해 하반기,뇌전증 환자의 부분 발작 치료의 단독요법제로 빔팻의 승인을 요청하는 신청서류의 보충 자료로 미국 FDA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 최고의료책임자 겸 부사장인 아이리스 로우-프리디히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추후 보건 당국 및 의료계와 연구 결과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과는 빔팻이 뇌전증 환자의 부분 발작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승인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면서 "현재 빔팻은 세계 36개국에서 성인 뇌전증 환자의 부분 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승인돼 사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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