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KIMES 전시회서 초음파 신제품 관람객들에게 호평

지멘스의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대표 박현구, www.siemens.co.kr/healthcare)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29회 국제의료기기ž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3)'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지멘스 헬스케어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아쿠손 X700'은 조직 대조도 향상(Dynamic Tissue Contrast Enhancement) 기술을 통해 미세한 조직 차이 구별 능력을 높인 초음파 진단기기로, 보다 많은 환자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인공지능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이동형 초음파진단기기 '아쿠손 P300'은 작은 본체 사이즈로 보관 및 진료실 간 이동이 용이해 신속한 진료 환경 구축이 가능하고, 내장 전원공급장치 및 트랜스듀서 포트 2개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인 장비로 전시 기간 중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멘스는 올해 KIMES를 통해 세계 최초 무선 초음파진단기기 '아쿠손 프리스타일'(Acuson Freestyle)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쿠손 프리스타일은 기존 초음파 진단기기의 속도를 저해하고 중재 시술 시 감염의 원인이었던 트랜스듀서(인체에 접촉시켜 초음파의 송수를 하는 장치)의 케이블 선을 제거한 장비로 중환자 관리, 응급치료, 중재 방사선 시술 등 무균 환경을 요하는 임상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료원 박상현 응급의료센터장은 “이동형 초음파 아쿠손 P300은 트랜스듀서 포트 2개가 장착돼 있어 빠른 진단이 요구되는 응급실에서 꼭 필요한 제품인 것 같다” 며 “고정형 초음파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리더쉽을 보였던 지멘스 헬스케어가 이동형 초음파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초음파 진단기에서 무선 기술은 생각치 못했을 만큼 혁신적이고, 매우 놀라운 기술인 것 같다”며 “무균 환경을 중요시하는 중재시술 분야에서 높은 호응이 예상되는 아쿠손 프리스타일의 국내 출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멘스 헬스케어는 전시회 현장에서 병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차세대 친환경 솔루션인 '그린 플러스 하스피털'(Green Hospitals)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과 효율, 품질에 초점을 맞춘 병원 경영 모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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