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역사의 세계적인 스위스 임플란트 전문기업 스트라우만 코리아가 지난 6월 9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제73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현장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51%, 임플란트 선택할 때 ‘장기안정성’ 우선 고려

‘구강보건의 날’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는 ‘임플란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을 주제로 스트라우만 부스에서 진행되었다. 총 406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1%는 임플란트 선택 시 ‘장기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제 3의 치아라고 불리는 임플란트는 한 번 식립하면 오래 사용해야 하고 재수술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장기 안정성이 입증된 브랜드인지를 확인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뒤이어 △철저한 사후관리가 제공되는 브랜드인지(30.3%) △임플란트 주위염 발병률이 낮은 제품인지(8.3%)  △강한 재질로 만들어져 부가시술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5.4%) △만성질환자에게도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인지(5%)를 임플란트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꼽았다.

스웨덴 사회보험청의 조사 결과, 브랜드 별로 임플란트 장기 안정성 차이 커

2014년 유명 치과연구 저널인 JDR(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게재된 임플란트 치료의 효과성 연구에 따르면, 임플란트 상실 위험도는 브랜드에 따라 큰 차이가 있었다.

스웨덴 사회보험청은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J.Derks 연구팀에 의뢰해 9년에 걸쳐 800명 이상의 일반의 및 전문의에게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2,765명의 환자(임플란트 수 11,311개)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식립 초기와 후기 상실 위험도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스위스 스트라우만 임플란트가 다른 브랜드보다 초기 임플란트 상실 상대적 위험도는 최대 8배, 9년 후 임플란트 상실 상대적 위험도는 최대 60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임플란트를 심은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비율도 임플란트 브랜드에 따라 달랐다. 임플란트 식립 9년 후 임플란트 주위염의 유병률과 발병 범위 및 증상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45%가 임플란트 주위염을 앓고 있었고 14.5%가 잇몸뼈가 일정량 이상 소실된 중증 임플란트 주위염 유병률을 보였다. 이 연구에서도 스트라우만의 임플란트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다른 브랜드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보다 임플란트 주위염 유병률이 최대 5.5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트라우만 관계자는 “임플란트 치료의 효과성 연구가 진행된 스웨덴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임플란트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국가이다. 그간 대부분의 연구는 전문의 또는 대학병원에서 소규모 선택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평가였으나, 이 연구는 어떠한 임플란트 회사의 개입 없이 일반의 및 전문의 800명 이상이 포함된 대규모 연구"라며 "국가 기관에 의해 진행된 가장 객관적인 임상적 증거라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내 환자들도 장기 안정성이 검증된 임플란트 브랜드를 선택해 오랫동안 편안하게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과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임플란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오는 7월부터 만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임플란트 식립 시에 본인부담금이 기존의 50%에서 30%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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