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3개단체 "형평성 있는 보상성 강화정책 추진해야"

[라포르시안] 치과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 약사회 등 의약 3단체가 정부에 형평성 있고 진성성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치협과 한의협, 약사회 등 3개 2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가 지난해 8월 일방적으로 발표한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10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도 구체적인 추진방향 조차 내놓고 있지 않아 혼선과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3개 단체는 "국민의 의료선택권 보장을 강화하고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문케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모든 유형의 의료공급자와 연관된 각각의 전문적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의견을 일치시켜가야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음에 아쉬움을 표현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국민을 위해 진정하고 형평성 있는 보장성 강화 정책이 실현되기 위해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일방적이고 편향된 정책에 더 이상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3개 단체는 "진정성 있는 대화없이 졸속으로 진행된 정부의 정책은 그동안 의료공급자의 희생으로 일궈온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흔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런 의견을 무시하고 기존과 같이 일방적이고 편향된 정책을 추진한다면 더는 정부의 정책에 들러리 서지는 않을 것이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혼란은 결국 정부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