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탤런트 한예슬 씨의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사고와 관련해 차병원이 재차 사과 표명과 함께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23일 차병원에 따르면 한예슬 씨는 지난 2일 강남차병원에서 A교수로부터 지방종 수술을 받았으나 그 과정에서 시술 부위에 화상 상처를 입었다.

병원 측은 지난 21일 "수술 흉터가 발생하지 않도록 브래지어가 지나는 부위를 절개해 지방종 부위까지 파고 들어가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해당부위 피부에 화상이 발생했다"며 "성형수술 등을 통해 최대한 원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은 "의료사고 발생 직후 한씨에게 상처가 치료된 뒤 남은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을 제안하고 보상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씨의 의료사고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자 병원 측은 오늘(23일) 재차 공식입장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병원은"한예슬씨의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상처가 조속히 치료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병원은 "일반인의 관점에서 볼 때는 매우 심각해보이기 때문에 한예슬씨가 받을 심적 고통이 몹시 클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며, 그 점에서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뜻을 밝힌다"며 "그러나 정교한 성형외과적 봉합기술을 적용해 현재 드러난 상처부위의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성형외과 전문의의 조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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