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로슈는 18일 유방암치료제 ‘퍼제타(성분 퍼투주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발 위험이 높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치료 수술 전 보조요법 및 수술 후 보조요법 모두에서 퍼제타 기반 치료의 가능성이 열렸다.

퍼제타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대한 적응증 추가는 지난해 6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지(NEJM)를 통해 발표된 다국가 다기관 3상 임상시험인 ‘APHINITY’의 결과에 기반 한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3년 추적 관찰에서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6~8주기의 화학요법과 함께 투여했을 때 퍼제타, 허셉틴 병용투여는 기존 허셉틴 단독투여 대비 침습성 질환의 위험을 19% 낮추며 재발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김수정 한국로슈 의학부 책임자는 “퍼제타와 허셉틴은 상호보완적으로 HER2 수용체의 활동을 차단하기 때문에 병용 투여 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부터 수술 후 보조요법까지 허셉틴을 단독 투여할 때 보다 개선된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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