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건국대병원은 ‘정밀의학 폐암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클리닉에서는 체액에서 분리한 세포외소포체 DNA를 이용한 EGFR(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법을 기반으로 표적치료제 효과를 신속하게 예측하는 검사법을 실시한다.

병원에 따르면 이 검사법은 연구 결과, 초진환자에 있어서 현재 사용하는 EGFR 유전자 검사 및 세포진을 이용한 검사와 대등한 민감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에 소요되는 기간도 10~14일 정도 소요되는 기존 조직검사와 달리 EGFR 유전자를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하루 만에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계영 건국대병원 폐암센터장은 "이 검사법이 시행되면 조직검사에 이은 재조직검사 없이 체액만으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은 물론 내성 유전자인 T790M 확인도 가능해진다”며 “이를 통해 제 3세대 표적항암제 치료제를 써야 하는 환자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항암제를 처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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