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13일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2017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고 서울대학교 김선영 교수<사진> 등 40명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김선영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교수는 국내 최초로 학내 벤처기업을 설립·투자 유치하는 등 바이오기술 사업화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당뇨병성 신경병증 및 족부궤양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신약 분야에서 선두 지위를 확보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이스메디칼 이종우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 일회용 PCA(자가통증조절기)를 개발해 다국적 기업 고가 의료장비를 일회용 의료장비로 대체함으로써 환자 치료법 개선 및 의료비 부담을 경감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자인 백순명 연세대 의료원 교수는 유방암과 대장암의 분자생물학적인 특성에 근거한 정밀의료 로드맵을 구축해 임상적으로 맞춤치료의 기반을 마련했고, 중개 및 임상연구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양철우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신장 및 조혈모세포 동시 이식을 통해 국내 최초로 면역억제제가 필요 없는 장기이식을 성공했으며,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제 및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등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김종원 교수는 세계 최초 전장유전체연관분석 및 특정 유전자의 증감양상을 확인했으며, 혈중 BCR-ABL1 융합 유전자를 정량 측정하는 진단키드를 개발하는 등 질환의 위험도 계산 및 기전 해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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