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계 다국적 제약사 메나리니의 한국 법인으로 '한국메나리니'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메나리니 그룹은 이탈리아 제약사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기업으로, 2011년 현재 30억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메나리니 그룹은 지난 2011년 11월 의약품 영업 마케팅 전문회사 인비다를 인수합병했으며, 기존 인비다코리아가 한국메나리니로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한국메나리니는 국내 시장 진출에 앞서  임원진 영입과 조직정비, 판권회수 등을 준비해왔다.

조루증 치료제 '프릴리지'의 판권을 확보하고 GSK로부터 고혈압치료제 '네비레트'의 판권을 회수했다. 또 ACE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 '조페닐'을 출시했으며, 상반기 중 프릴리지도 발매할 계획이다.

여기에 통증치료제 '케랄'과 및 암성 통증 치료제 '앱스트랄 설하정'을 비롯해 심혈관 질환, 피부 질환, 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을 잇따라 한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메나리니 대표는 인비다코리아를 이끌어온 알버트 김이 맡았다.

알버트 김 대표는 한국노바티스 경영기획부문 대표, 노바티스 태국 지사 CFO, 노바티스 백신 진단 사업 부문 CFO에 이어, 2011년부터 인비다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알버트 김 대표는 출범식에서 "한국메나리니는 전세계 10여 개국에 생산 기지와 연구소를 둔 메나리니 그룹의 역량과 국내 제약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나리니 그룹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국내 환자들에게 소개할 것" 이라며 "향후 다양한 제품과 풍부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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