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대의대는 강재승 해부학교실 교수팀 논문이 영국 우수논문 검색시스템인 'Faculty of 1000Prime' 추천 논문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의대에 따르면, 이 검색시스템은 의생명과학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발표한 연구를 평가해 영향력 있는 상위 2%의 중요 논문을 선정한다. 

의학·생물학 분야의 논문이 매년 180만 편씩 나오는데, 5,000여명의 전문위원의 심사를 통과한 논문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올해는 총 23편의 논문이 선정됐다. 

강 교수팀 논문은 '자외선에 의한 인터루킨-22 수용체 증가와 피부염증 반응'을 주제로 의생명분야 학술지인 'PLoS One'에 지난 5월 게재했다. 

이 연구는 자외선에 의한 염증뿐만 아니라, 아토피·건선 등과 같은 난치성 피부질환 기전에도 적용 가능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이 피부과학 임상연구진들에게 인정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인터루킨-22 수용체 발현을 억제하는 물질에 대한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상용화를 목표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강재승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기초과학 연구를 임상에 적용하는 중개연구'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 저자인 김예진 박사는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 낸 사람들' 논문 저자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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