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불법과 편법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PA(Physician Assistant) 인력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최근 5년간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받은 PA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5명에 불과했던 PA 인력이 2014년 8명, 지난해 14명으로 증가하더니 올해 상반기 현재는 15명까지 늘었다. 

PA를 채용하는 외과계 진료과목 역시 2012년 4개과에서2013년 5개과로 늘었고, 2014년부터는 7개과 모두 PA를 채용했다. 이 가운데 정형외과와 안과에서 각 3명씩 가장 많은 PA인력을 채용했다.

PA의 급여와 평균 재직기간도 늘어나는 추세였다. 

2012년 월 200여만원 수준이던 급여는 2017년 현재 270여만원까지 상승했다. 평균 재직기간도 2012년 4.5개월에서 2016년에는 24개월로 6배 가량 길어졌다. 

김상훈 의원은 "법외 직종인 PA 인력을 공공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활용하고, 채용도 확대하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국립중앙의료원은 PA채용을 자제하고,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PA 인력에 대한 법적 논란을 하루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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