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10건 중 7건은 낙상사고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767건 가운데 74.4%인 571건이 낙상사고였다. 

연도별 환자안전사고는 2012년 16건에서 2016년 272건으로 16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8건에 불과했던 낙상사고는 198건으로 23.8배가 급증했다.

의료원은 낙상사고방지팀을 운영하며 시설 점검을 하고 낙상 위험자에게는 낙상위험을 알리는 손목밴드를 부착하도록 했으나 낙성사고는 오히려 늘어났다.

투약사고도 최근 5년 동안 전체 안전사고의 19.8%인 113건이 발생했으며 이 역시 2012년 3건에서 2016년 51건으로 16배나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수혈사고도 4건이나 발생했다. 

최도자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의 환자안전사고 대책이 부실하다"면서 "환자안전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해 의료기관 내의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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