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흔히 겪는 수많은 질환들 중, 일상생활에 특히 큰 불편함을 주는 비뇨기계 질환들이 있다. 과민성방광이나 요실금, 방광염 등의 배뇨질환이 그것이다. 이들 질환은 비뇨기과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인 질환이지만, 쉽게 드러내놓고 비뇨기과 병원을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과민성방광은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으로, 빈뇨나 급박뇨, 절박성 요실금 등 하부요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대개 만성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며, 정신적으로 우울감과 수치심을 유발해 대인관계에 영향을 준다.

요실금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새는 증상으로, 기침을 하거나 크게 웃을 때도 소변이 샐까 조심하게 된다. 최근에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년층에서 유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과민성방광이나 요실금, 방광염 등의 질환은 모두 비뇨기과 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혈뇨나 요도낭종, 신우신염, 여성요도 증후군, 외음부전정염, 골반통, 과긴장성 골반장애 등도 비뇨기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실제 비뇨기과 병원에서는 여성 질환과 관련해 비뇨기 암 검진이나 소변검사, 세균유전자 검사 등도 시행하며, 레이저 질성형이나 회음성형 진료도 실시한다.

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유현욱 원장은 “남성 전립선이나 요로결석, 남성불임 등의 질병 외에도 요실금, 과민성방광 등의 비뇨기 관련 질환은 남녀모두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받아야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며 “특히 방광염 등의 질환은 방치했다간 신우신염 등의 합병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적합한 치료를 처방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