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년을 방해하는 주범인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무릎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뼈끼리 맞닿아 인대 손상, 염증이 발생해 극심한 통증으로 보행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질환이다.
계단 오르고 내리기, 걷기 등 가벼운 활동이 힘들어지고 나중에는 서 있기만 해도 무릎에 통증이 찾아와 일상생활 속 활동에 제한이 나타나게 된다.
무릎 통증은 근육이 약해지는 50대 이상의 어르신들한테서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렇다보니 무릎이 아프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나이 탓으로 생각해 방치하게 돼 관절염 통증과 진행이 더 심해진 후에 병원을 찾게 된다.
무릎 관절염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 충분한 휴식과 온찜질, 진통소염제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며 일시적인 증상은 주사 요법과 휴식으로도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무릎 통증이 지속될 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는 주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인공관절 수술은 보행 시 전해지는 통증을 없애주고, 조깅과 같은 가벼운 취미생활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요즘에는 인공지능 맞춤형 인공관절수술로서 기존에 양측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어느 정도 인지는 잘 측정이 안되어 양쪽 무릎의 무게 분산의 계산이 어려웠던 단점을 보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맞춤형 수술로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정확한 수술이 가능케 됐다.
인공지능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을 삽입하기 전 바이오센서라고 하는 인공지능센서가 들어가있는 연골을 먼저 삽입해 무릎 압력 수치를 컴퓨터로 확인 하면서 인대를 펴 줄 수 있다.
안산관절병원 안산 에이스병원 정재훈 대표원장은 “인공관절의 수명을 높이려면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며 “의자나 침대 생활을 권하며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가벼운 걷기나 물에서 걷기, 자전거 등의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 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재훈 대표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라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본인의 골밀도 및 관절 상태를 체크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평소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