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 의료기술이 점차 발달하고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평균 수명 또한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소위 ‘백세시대’라고 불리는 요즘 시대, 장수란 단지 긴 인생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무병장수의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의미가 변화되고 있다.

이처럼, 큰 병 앓지 않고 장수하는 방법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위·대장내시경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건강검진과 위·대장내시경검사를 진행하게 되면 신체의 이상 징후를 발견할 수 있고, 특히 대한민국 국민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북구 동선동 소재 더서울병원의 최홍규 원장은 “평소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습관으로 인해 위암과 대장암의 발병 위험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평소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위내시경은 약 1cm 두께의 호스 모양 기계를 식도와 위, 십이지장에 삽입해 각 기관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다.

조기 위암 환자의 90% 이상이 무증상이고, 위와 십이지장 질환 환자 역시 15~20%가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힘들기 때문에 주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위내시경을 한 번이라도 받은 경우, 위암환자의 사망률이 47% 낮아지며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시에는 81%까지 확률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장내시경을 진행하게 되면 대장 내 용종을 제거할 수 있다. 대장 점막에서 발생하는 혹을 대장용종이라고 하는데, 이 중에서 선종성 용종의 경우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전암성 병변이므로 대장 내시경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에 위치한 더서울병원 최홍규 원장은 “더서울병원은 위와 대장내시경 검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위의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내과검진센터를 갖추고 있어 보다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라며 “차일피일 미루는 것 보다 의무감을 갖고 정기적으로 위, 대장 내시경을 진행해 관련 질환들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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