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 중동에 이어 미국에서도 한국형 통합 병원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 개시하면서 국내 의료 소프트웨어 수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미국 오로라그룹 14개 병원 수출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차터오크 정신과병원에 베스트케어 2.0B(정신과 특화 버전)의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차터오크병원은 남부 캘리포니아 코비나시에 위치해 있으며, 1941년 설립되어 76년간 약물, 알콜 중독 등 재활치료 등 지역내 거점병원으로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미국 내 병원 질 평가의 기준인 JCI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미국 내 첫 번째 성공스토리를 바탕으로 오로라병원그룹과 미국 내 공동마케팅을 위한 파트너쉽 체결 및 협력을 논의하는 등,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미국 내 한국 의료 소프트웨어의 성공신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올 안에 미국 사업수행을 위한 현지화 전략을 확립하고, 미국 현지 업무분석가,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오로라 차터오크 병원의 토드 스미스 대표이사는 “국제적으로 병원정보시스템 최고 등급을 인증받은 BESTCare 2.0B의 도입을 통해 오로라병원 그룹은 최적의 의료 IT 환경이 구비된 북미지역 선진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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