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올 하반기에 특히 주의해야할 감염병으로 야생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등 10개를 지목하고 유행시기와 예방법 등을 발표했다.

10대 감염병은 늦여름부터 초겨울까지 국내 발생이 많아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 5가지와 해외여행때 주의해야할 신종·재출현 감염병 5가지가 포함됐다.  

국내유행 감염병은 ▲진드기 등 매개체에 의해 전파되며 가을에 환자가 급증하는 SFTS와 쯔쯔가무시증 ▲냉각수탑이나 목욕탕, 물놀이시설 등의 오염된 물을 통해 전파되며 증가추세를 보이는 레지오넬라증 ▲겨울철 환자가 급증하는 인플루엔자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선정했다.  

신종·재출현 감염병은 ▲중국 등에서 사망자가 지속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지역에서 유행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동남아, 남미 등에서 감염되기 쉬운 뎅기열, 지카 등의 목매게 감염증 ▲아프리카와 동유럽 등에서 환자 발생이 많은 에볼라 및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등의 바이러스 출혈열 ▲온난화 등으로 환자가 증가할 수 있는 병원성비브리오감염증을 꼽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감염병은 30초 이상 손씻기, 옷소매 위쪽으로 기침하기, 안전한 물과 음식먹기 등의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감소할 수 있다"며 "또한 해외여행때는 여행국가 감염병 발생정보 확인하기, 출국 최소 2주전 예방접종 받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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