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실시된 이종욱펠로우십프로그램 의사임상과정(에티오피아)의 수료식 모습. 사진 출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지난 2016년 실시된 이종욱펠로우십프로그램 의사임상과정(에티오피아)의 수료식 모습. 사진 출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라포르시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사장 인요한)은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함께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달 23일부터 28일까지 에티오피아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OFIH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지난해부터 에티오피아 의료인 현지연수와 국내 초청연수, 현지수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에는 KOFIH,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블랙라이온병원, 서울대의대, 서울대병원 등 총 5개 기관간 3개년 MOU 협약을 기반으로 에티오피아 현지 의료인 연수, 심장질환 소아환자 진단 및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내 의료진 20여명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대학병원(블랙라이온 병원)을 방문해 심장질환 소아환자를 진단하고, 10명의 환자에게 수술 및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진료, 수술, 케어 등의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에티오피아 현지 연수는 흉부외과의사, 마취과의사, 소아과의사, 수술실 간호사, 중환자실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하며, 블랙라이온 병원 심장수술팀의 파트별 역량 평가표를 작성해 초청연수에 대한 평가 및 2016년도 연수생의 현업 적용도를 파악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에티오피아 심장질환 진단과 수술 관련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오는 8월부터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블랙라이온 병원 의사 및 간호사 9명을 국내에 초청해 연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KOFIH 인요한 이사장은 “금번 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심장수술분야 의료 인력의 역량을 강화뿐 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국가 심장센터 구축과,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권역의 심장수술 거점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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