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 생산액이 2011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의료기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보건산업분석보고서’ 4종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2011년 의약품 생산액은 15조4,403억원으로 전년대비 0.8% 감소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 국내 의약품산업 시장 현황

2011년 국내 의약품산업 시장규모는 18조9,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으며 연평균 5.9% 성장했다.

의약품 무역수지는 수출 1조9,435억원, 수입 5조4,471억원으로 5,036억원 적자로 그 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의약품 제조업체 수는 828개로 이 중 생산실적이 있는 생산업체 수는 총 638개로 전년 대비 18개 감소했다

의약품 판매업체수 는 2만3,879개로 이 중 약국이 2만1,013개로 전체 판매업체의 88%를 차지했다.

한편 2011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4조3,062억원으로 추정되며 2006년 이후 연평균 8.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국내 의료기기시장 규모 추이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의료기기 제조업체수는 1,958개, 수입업체수는 1,570개로 전년 대비 각각 5.4%, 4,9% 증가했다.

국내 의료기기 공시기업(142개)의 2011년 매출액은 5조5,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상승했으며 2007년 이후 연평균 13%의 성장률을 보였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기업규모별 매출액 증가율은 중소기업이 14.4%, 대기업이 10.4%로 나타났다.

진흥원 임달오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장은 “이번 보고서는 보거산업별 정책이나 시장 주요 이슈 분석, 생산‧수출입 실적 현황 분석, 주요국가, 기업별 글로벌 동향 분석 등 자세한 자료를 수록했다”며 “이를 정부 및 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보건산업분석보고서’는 주요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협회, 연구기관 등에 배포되며 일반 국민들도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보고서 전문을 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와 보건산업통계 DB포털(www.khiss.go.kr)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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