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화순전남대병원은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대사 일행이 최근 병원을 방문해 의료협력 증진을 약속했다고 13일 밝혔다.

펜 대사는 윤택림 전남대병원장과 함께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을 둘러보며 의료시설과 진료현장을 살펴봤다. 고려인 3세인 펜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특히 펜 대사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암치유역량과 첨단장비, 자연친화적인 의료 인프라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우즈벡 암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우즈벡 의료계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 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우즈벡 타쉬겐트 의과대학을 비롯, 제1공화국병원, 국립유방암협회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펜 대사는 “낙후된 의료환경 개선과 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선진의료기관과의 의료협력을 국가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세계적 의료수준을 갖추고 있는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김형준 원장은 “화순에서 치료받은 우즈벡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고무적이다”며 “양국 의료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 우즈벡 의료기관들과 더욱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