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종근당의 당뇨병치료제 신약 ‘듀비에(성분 로베글리타존)’의 3제 병용요법이 고위험군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초기 치료에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14일 종근당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임수 교수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7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의 새로운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당뇨병 치료제 3제 병용 요법과 2제 요법의 안전성과 혈당개선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당화혈색소(A1C)가 9% 이상으로 매우 높고 혈당강하제 치료경험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수 교수팀은 환자들을 로베글리타존, 메트포르민, 시타글립틴 3제 요법 투여군과 기존의 2형 당뇨병 치료에 많이 쓰이는 메트포르민, 글리메피라이드 2제 요법 투여군으로 나눠 약 1년간 혈당 개선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관찰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로베글리타존 3제 요법 투여군은 2제 요법 투여군 대비 당화혈색소 감소효과가 우수했으며 저혈당증의 부작용 발현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2제요법 투여군과 달리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베타세포의 분비기능을 평가하는 ‘HOMA-IR’과 ‘HOMA- β’의 지수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수 교수는 “이번 임상 결과로 3제 요법이 중증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초기 치료에 새로운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내 개발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 듀비에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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