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지난 4일 바레인 정부와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 프로젝트 착수 행사(Kick-Off)를 개최했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 3월 바레인 정부와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제도 운영의 근간이 될 ▲국가의약품관리시스템 ▲국가건강보험정보 시스템 ▲국가의료정보활용 시스템 등 3가지 ICT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향후 2년 8개월 간 진행된다.

전체 사업비는 155억원으로, 바레인 정부는 지난 5월 중순 첫 대금으로 39억원을 송금했다.

심평원 김승택 원장은 “대한민국 건강보험 40년의 경험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해 바레인 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레인은 국가 재정을 통해 대부분의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영국 국가보건의료체계(NHS) 형태의 의료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민의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보건의료 재정 부담이 크게 늘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제도를 기반으로 본인부담 도입, 건강보험 등 새로운 재원조달시스시템 도입 등 다양한 의료제도 개혁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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