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식사시간과 서구화된 식습관, 과도한 음주 문화 등으로 현대인들의 소화기 건강이 위협 받고 있다.

만일 잘못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도 계속해서 소화기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염증성 장질환과 위궤양, 위암 등이 발생해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위암은 국내 암 종류별 사망률 3위, 30∙40대 암 사망률 1위, 2위를 차지할 만큼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있어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위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으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속쓰림,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정도라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하지만 말기 위암의 생존율이 10% 미만인데 비해 조기 위암 생존율은 95%로 높기 때문에 어떤 치료보다 사전 관리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실제 국립암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내시경으로 검진을 받은 사람은 위암 사망 위험이 47%(교차비 0.53, 95% 신뢰구간 0.51~0.56) 낮았으며,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을 경우 위암 사망 위험이 81%(교차비 0.19, 95% 신뢰구간 0.14~0.26)까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위내시경은 위암을 진단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소화기내과 수련과정을 거친 내과 전문의에게 위내시경을 받을 경우 미세한 점막의 변화까지 감지해 조기위암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본원에서도 정확하게 환자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평균 1만 건 이상의 많은 내시경 경험을 갖춘 10명의 전문의로 의료진이 구성, 대장용종 및 조기위암 발견 비율이 전국 평균의 2.4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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