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연구학회 IBD연구회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

[라포르시안]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은 동양인에게 상대적으로 발병빈도가 낮았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국내 실정에 맞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대한장연구학회 IBD(Inflammatory Bowel Disease)연구회는 최근 ‘궤양성 대장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대한소화기학회지(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국문)와 대한장연구학회지(Intestinal Research, 영문) 최신호에 발표했다.

가이드라인 개정판은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박동일 교수와 한양대병원 한동수 교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궤양성 대장염의 진단과 치료 방법이 제시돼 왔지만 여전히 전문가의 주관적 판단이나 경험으로 해결하는 문제들이 많은 실정이다.
 
IBD연구회는 궤양성 대장염의 과잉치료나 부적절한 치료, 혹은 치료의 지연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고, 질병에 관련한 용어를 통일해 임상의사와 연구자 간 의사소통 혼란을 줄인다는 취지로 궤양성 대장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마련했다.

개정판 내용은 ▲궤양성대장염 치료 접근 방법 ▲활동기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 ▲관해 유지 치료 ▲수술 치료 등으로 짜였고, 성인 궤양성 대장염의 최신 치료지침도 소개하고 있다.
 
최창환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이나 완치를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모르는 상태"라며 "국내 실정에 맞는 올바른 궤양성 대장염 치료법을 제시한 가이드라인의 개발과 보급으로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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