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별로 다른 슬관절 형태학적 특성, 인공관절 수술 시 고려해야

강남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한국인은 남녀별 대퇴골 및 경골 뼈 모양과 회전 정렬 축에서 차이를 보이므로 인공관절 수술 시 인공관절 안정성과 지속성을 생각한다면 개인별 무릎 관절 모양에 맞는 맞춤형 수술법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퇴행성관절염 중에서도 말기 환자에게 시행되는 인공관절 치환술 시 한국인 남녀별 대퇴골 및 경골 해부학적 차이와 회전정렬 차이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강남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센터에서 2008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이뤄졌다.

또 약 3년의 기간 동안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총 700건의 사례(남자 113례, 여자 587례)의 무릎 관절의 형태학적 특성을 비교·분석 했으며 MRI로 측정한 후 3D시물레이션으로 통해 좀 더 정확한 측정이 이루어졌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성별로 뼈 모양 뿐만 아니라 회전정렬 축 역시 차이를 보이는 한국인은 인공관절 수술 시 이러한 점을 깊게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존 인공관절 수술과는 달리 개인의 무릎 관절 모양에 맞게 설계된 맞춤형 수술법이 적용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이러한 맞춤형 수술방법을 적용할 경우 수술 시 정확도까지 높여주기 때문에 더 나아가 인공관절의 안정성과 지속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연구 결과는 ‘한국인에서 3D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계측한 인공관절 치환술의 성별에 따른 슬관절 경골 회전정렬의 차이(Morphometry of femoral rotation for total knee prosthesis according to gender in a Korean population using three-dimens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란 주제로 ‘The Knee’ 2016년 7월호에 게재됐다.

또한 ‘한국인에서 3차원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인공관절 치환술의 성별에 따른 대퇴 회전 정렬의 차이‘(Effects of measurement methods for tibial rotation axis on the morphometry in Korean populations by gende)’란 주제로 9월호에도 게재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