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8학년도 의·치대 학사편입학 전형 기본계획' 발표

[라포르시안] 교육부는 내년에 27개 의·치과대학에서 681명(의학585명, 치의학96명)을 학사 편입학 학생으로 선발하는 '2018학년도 의·치과대학 학사편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의·치과대학 학사편입학은 매년 전기모집(3월 편입)에 선발하며, 매년 10월부터 각 대학 일정에 따라 원서접수 등 세부 전형을 추진하고 있다.

2018학년도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단일모집군으로 선발하되 2개교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 

즉 의대만 2개교, 치대만 2개교 또는 의대 1개교, 치대 1개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DEET) 반영 여부를 포함해 학부성적·외국어·선수과목·봉사활동․사회 경력 등의 전형요소는 대학별 교육이념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입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소개서, 면접 등의 전형요소는 전체 배점의 40% 이내로 제한했다.  

정량요소의 환산공식, 적성요소의 중점 평가기준 등 전형요소별 배점 방식은 사전 공개를 원칙으로 하여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을 이해한 지원자가 자신에 맞는 대학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각 대학은 정성요소 채점기준(내부기준) 마련, 평가자 윤리서약, 면접위원 임의배정, 블라인드 면접, 대학 외부인사 참여 권장 등의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특히 자기소개서에 부모의 신상을 기재할 경우 불이익을 주도록 했다. 부모와 친인척의 성명, 직장명을 기재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2018학년도 대학별 전형일정 등 모집요강은 원서 접수 개시일 기준 3개월 이전(2017년 6~7월)부터 각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며, 10월 경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각 대학별 전형일정을 거쳐 2018년 1월 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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