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내 실업자 수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62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000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보면 7만2,000명이 감소해 200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었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4.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6%),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6.1%),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2%) 등에서 취업자 증가세를 기록했다.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지난해 취업자는 185만1,000명으로 전년도의 177만명에 비해 8만2,000명이 늘었다.

반면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40대, 50대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25~29세와 60세이상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욨다.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래 실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7%로, 2010년 3.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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