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지난 10년 사이에 난소암 사망률이 20%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은 난소암 사망률이 2001년의 10만명 당 11.2명에서 2010년 8.8명으로 20% 줄어들었다고 국립암정보네트워크(NCIN)가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1년 이상 생존율은 57%에서 73%로, 5년 생존율은 33%에서 44%로 높아졌다.

생존율은 환자의 나이가 많을 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09년의 경우 난소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거의 50%가 60세 이상이었고 사망자의 80%가 이 연령대에 속한 환자들이었다.

이 결과는 노인들의 일반적인 사망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다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15-39세 사이에 난소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5년 생존율이 84%였다. 85세에 난소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5년 생존율이 14%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이스트 켄트 대학병원 여성암전문의 앤드 노딘 박사는 "고무적인 결과"라면서 진단도 치료도 어렵기로 악명 높은 암인 난소암의 진단과 치료가 그 만큼 개선됐다는 의미라고 논평했다.

영국에서는 난소암이 암 발생률 5위로 매년 약7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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