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면 신장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남성은 운동으로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영국 레스터 대학병원의 토머스 예이츠(Thomas Yates) 박사가 남녀 5천650명(40~75세)을 대상으로 하루 앉아 있는 시간과 운동시간을 조사하고 신장질환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우선 남성의 경우 하루 앉아 있는 시간이 3시간 미만인 사람은 8시간 이상인 사람에 비해 만성신장질환(CKD) 발생률이 평균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30% 이상 낮았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루 최소한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남성은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높아진 신장질환 위험을 30% 이상 줄일 수 있는 반면 여성에게는 운동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의 종류는 주로 빠른 걸음 걷기, 조깅, 러닝머신 달리기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장질환 저널(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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