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 등 위장장애의 부작용이 없는 아스피린이 나올 전망이다.

미국 포즌(Pozen) 제약회사는 심장병 환자를 포함,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에게 위장장애의 부작용을 크게 줄여줄 수 있는 신약(PA32540)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금년 후반기에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이 새로운 아스피린은 아스피린에 위를 보호하는 프로톤 펌프억제제인 프릴로섹(아스트라제네카 제약회사)을 혼합한 것으로 이 두 가지 약을 따로따로 먹는 불편을 덜어줄 것이라고 포즌 사는 밝혔다.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최소한 3개월 이상 아스피린(서방형 325mg)을 복용하고 있는 1천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에서 이 신세대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위궤양 발생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의 가격은 하루분이 1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스피린 1개월분이 5달러, 프릴로섹 1개월분이 10-15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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