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인 양쪽 종아리의 굵기 차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치료에 성공한 사례가 학회에 보고됐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미용성형센터 서인석 교수(성형외과)팀은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병원에 내원해 비대칭종아리 치료를 받은 32명의 환자(남자 4명, 여자 28명) 사례를 최근 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서 교수팀에 따르면 양 종아리가 각각 33cm(좌), 40cm(우)로 7cm나 차이가 나는 37세 여성환자에 이식 및 지방흡입, 선택적신경차단술을 동시에 시행한 결과 양측 종아리 모두 35cm로 같아졌다.

오른쪽 아킬레스건 외상으로 비대칭 종아리가 된 39세의 또 다른 여성 환자의 경우 좌측 종아리에 지방흡입과 선택적신경차단술을, 우측 종아리에는 실리콘을 주입한 결과 완치됐다.

서인석 교수는 “종아리 근육은 보행에 관계되는 중요한 근육이므로 근육량 조절만으로 비대칭을 교정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만족도도 낮다”며 “하지만 신경차단술, 보형물삽입, 지방흡입 및 이식 등을 적절히 다리 모양과 근육 및 지방분포량에 따라 병행해 시행한 결과 비대칭이 효과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환자 스스로도 심했던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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