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내부에 파묻힌 신장암에는 전절제술이 더 효과적”

박 교수의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비뇨기과 분야 학술지인 ‘브라질 비뇨기과 학술지(International braz J Urol)’에 게재됐다.

박 교수의는 신장암으로 수술한 환자 중 신장 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 214명과 신장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신장암 종물이 신장 밖으로 50% 이상 튀어나온 형태, 신장 안쪽으로 50% 이상 파묻혀있는 형태, 신장 내부에 완전히 파묻힌 형태 등 세 가지로 나누어 분석했다.

환자들은 모두 수술 전 반대쪽 신장이 정상인 상태였다.

분석 결과, 신장내부에 완전히 파묻힌 종양은 크기가 클수록 신장 부분절제술의 장점인 신장기능의 보존이 의미 있게 이뤄지지 못했다.

반면 완전히 파묻히지 않은 형태의 신장암은 신장기능의 보존과 같은 신장 부분절제술의 이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수 교수는 "신장암종 크기가 4cm 이상이면서 완전히 파묻혀 있는 경우에는 신장전체절제술, 밖으로 돌출된 형태는 크기에 관계없이 신장부분절제술을 권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