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양성자 치료센터' 조감도
원광대병원 '양성자 치료센터' 조감도

[라포르시안]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4월 익산시와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방 최초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이후 지난 18일 ‘양성자 치료기 도입 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원광대병원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글로컬 대학 지역 상생 사업에 사업계획을 제출하는 등 지역 사회 내에서 암 치료가 완결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 왔다. 

최근 개발된 양성자 치료기는 고출력 사양의 경량 가속기 발전으로 원활한 선량 전달뿐만 아니라 빔의 세기를 미세하게 조절해 종양의 깊이와 형태에 초정밀 조준 치료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계기로 ▲중증 환자 전문 진료 시스템 구축 ▲지산학연병 R&D 구축 고도화 ▲입자치료 밸류체인 조성 등, 미래 혁신 가치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일영 병원장은 “이 사업을 위해 수년간 외부 전문가 및 해외 협력 기관 자문을 거쳤으며, 이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며 "양성자 치료기 도입은 수도권 외 암 환자들의 입자 치료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증진하고, 의료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호남·서해안 대표 병원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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