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몽골외과의사협회(The Association of Mongolian Surgeons)와 ‘의료연수 및 보건의료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흥원의 해외의료인 온라인 연수프로그램인 ‘MKA e-class’를 몽골외과의사협회에서 현지 외과의사 승급 시험 응시요건 중 하나로 지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몽골 외과의사의 등급은 ▲시니어(Senior) ▲리더(Leader) ▲컨설턴트(Consultant)로 나뉘며 승급 시험은 매년 몽골외과의사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진흥원은 몽골외과의사협회와 지난해 첫 협력을 시작했다. 몽골외과의사협회는 이를 통해 외과의사 승급 시험에 참여하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해외 의료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MKA e-class를 지정·홍보했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로 협약 기간 몽골 외과의사가 MKA e-class를 수료하면 몽골 외과의사 승급 시험 응시 자격 요건 중 하나인 ‘몽골외과의사협회에서 승인한 해외 의료연수 프로그램 수료’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차순도 진흥원장은 “생생한 수술 술기 영상을 제공하고 있는 MKA e-class 교육과정이 몽골 외과의사의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물리적인 장벽이 없는 온라인연수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전파되고, 보건의료분야 인적교류와 다양한 협력사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매년 몽골뿐 아니라 전 세계 해외의료인을 대상으로 MKA e-class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교육 수강은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는 치과교육과정이 신설돼 교육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며, 온라인연수 교육관리시스템(http://mka-eclass.or.kr)에서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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