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소노바그룹 포낙보청기는 이달 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청각의 날을 맞아 ‘난청 예방법’을 공식 블로그와 SNS를 통해 공개했다. 

세계 청각의 날은 WHO가 난청 예방과 청각 건강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이다. 대표적인 청각 질환인 난청은 WHO 2022년 보고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15억 명의 인구가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5%인 4억 3000만 명은 중등도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오는 2050년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약 7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낙보청기는 최근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초고령화 시대와 세계 청각의 날을 맞아 난청을 예방하고자 ▲노인성 ▲소음성 ▲돌발성 난청 등 난청 예방법을 공개하고 있다.

먼저 ‘노인성 난청’은 청각 세포가 노화되면서 청력이 손실돼 잘 듣지 못하는 증상을 말하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노인성 난청이 있으면 ㅅ, ㅈ, ㅊ, ㅌ, ㅎ 같은 고주파 발음이 들어간 단어에서부터 시작돼 점차 저주파 영역 소리까지 듣기 힘들어진다. 말소리는 들려도 대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시끄러운 곳이나 넓은 공간에서 여러 가지 소리 자극이 발생하면 말소리 구분 능력이 많이 감소한다. 

이러한 노인성 난청은 갑자기 발생하기보다 양쪽 귀가 서서히 안 들리게 되기 때문에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며,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말소리 분별력이 더 떨어져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며, 적절한 소리 자극을 받지 못해 뇌 기능 저하로 이어져 치매 위험률을 높인다. 

치매는 난청과 연관성이 많은 질환이다. 노인성 난청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증상 정도에 따라 약 2배에서 5배까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프랭크 린(Frank Lin) 미국 존스홉킨스대 박사가 약 12년간 639명의 성인을 연구한 결과에서도 난청과 치매 연관성이 발견됐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고도 난청인은 치매 발생 위험이 5배나 증가했다. 경도 난청인도 치매 발병 위험이 2배나 높아졌으며, 중도 난청인은 3배나 증가했다. 

난청이 시작된 경우 보청기 등의 도움으로 청력을 보완해 줘 뇌에 지속적인 청각적 자극을 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보청기는 복잡하고 민감한 청각기관을 도와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료 보조장치다. 보청기 착용은 경도에서 중증도 난청을 갖고 있는 노인성 난청 환자에게 가장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청각 재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첨단기술의 발달로 크기도 작아지고 스마트 기능까지 탑재돼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청능사인 윤지영 포낙보청기 마케팅 담당자는 “세계 청각의 날을 맞아 포낙은 늘어나는 난청인을 위해 난청 예방 정보를 블로그나 SNS를 통해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며 “보청기는 난청에 가장 효과적인 재활 방법이며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난청인에게는 필수적인 의료기기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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