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두잉랩(대표 진송백)은 기존 투자사인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두잉랩은 AI 음식 인식 기술 ‘푸드렌즈’(FoodLens)를 개발했다. 국내에서 50개 이상 업체가 사용 중인 푸드렌즈는 사용자가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영양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두잉랩은 지난해 해외 음식 인식에 특화된 새로운 엔진인 칼로에이아이(CaloAI)를 상용화해 싱가포르 의료기관에 공급하며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두잉랩은 또한 원천 기술을 활용한 식단 모니터링 솔루션(Diet Monitoring Solution)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는 환자가 찍은 음식 사진을 분석하고 디지털화해 관리자가 환자의 식이 데이터를 차트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와 관리자 사이 정확한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하고 영양 상담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

이현석 두잉랩 부대표는 “당뇨·비만 등 만성질환에 있어 식단 관리는 빼놓을 수 없다”며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음식 인식을 위한 AI 기술을 강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두잉랩은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의료 IT 전시회 ‘2024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2024 HIMSS Global Health Conference & Exhibition)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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