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인공지능(AI) 혈당 관리 솔루션 ‘글루코핏’ 운영사 랜식(대표 양혁용)이 12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본엔젤스가 리드했으며 캡스톤파트너스·인포뱅크·디캠프가 참여했다. 

랜식이 2022년 출시한 글루코핏은 똑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개인마다 혈당 반응이 다르게 나온다는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혈당 관리 솔루션이다.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를 팔에 부착하고 글루코핏 전용 앱에 연동하면 채혈 없이 혈당 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현재 글루코핏 앱에는 애보트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연동되고 올해 상반기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7’도 연동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글루코핏 앱을 통해 실시간 혈당 측정·분석 기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섭취 음식과 생활 습관이 개인 혈당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음식을 기록하면 인공지능(AI)이 ▲음식 종류 ▲혈당 증가량 ▲영양성분 등을 파악해 식단을 어떻게 조절하면 혈당이 오르지 않을 수 있는지 초개인화된 피드백을 실시간 받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주체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앱 내에서 현직 의사와 1:1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랜식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 및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CGM 없이도 혈당을 예측하는 AI 혈당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 거대언어모델을 통한 AI 의사의 방대한 피드백 제공으로 차별성 및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양혁용 대표는 “비만과 대사 질환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CGM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12%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AI 혈당 관리 솔루션 글루코핏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노하우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10억 명의 질병을 예방하는 글로벌 혈당 관리 솔루션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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