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오는 7월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시범사업과 관련해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본사업 조기 시행을 촉구하기 위해 3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올바른 간병 급여화로 가기 위한 첫걸음’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고영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주관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당·정 협의를 통해 수술 후 입원하는 급성기병원부터 요양병원, 퇴원 후 재택까지 환자 치료 모든 단계별로 간병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국민 간병비 부담 경감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요양병원 간병 지원을 단계적으로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4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0개 병원을 대상으로 1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단계적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 1월부터 본 사업으로 전환한다.

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시범사업에 앞서 요양병원 경영자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에서는 요양병원협회 임선재 부회장의 발제에 이어 노동훈 요양병원협회 홍보위원장, 이주열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이요한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한정선 헬스경향 기자,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내년 요양병원 간병 지원 시범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본사업을 어떻게 시행해야할지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손에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토론회 참석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