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21일 4층 대강당에서 ‘음성인식 기반 메디컬 AI 어시스턴트 솔루션 런칭 세미나’를 개최해 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의료기관 업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은 간호 업무 강도 증가 등 의료진의 근로 환경 악화에 따른 의료 서비스 질 저하로 인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음성인식에 기반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병원 업무를 자동화·단순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메디컬 AI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메디컬 AI 서비스는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음성 인식 기술 기반의 웹챗으로 ▲간호 비서 서비스 ▲초진 환자 문진 ▲간호 기록 보조 ▲인공신장실 도우미 등의 간호 업무를 돕는다. 서비스는 단순 반복 업무나 비간호 업무 및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 등에 활용해 업무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음성학습을 위한 음성데이터를 확보하고 1차 실증을 통해 병동에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내년에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여러 의료기관에 확산할 계획이다.

김수정 의료정보부실장은 세미나에서 “의료용 음성인식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해 실제로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도출했다”라며 “앞으로 간호사의 업무 환경 개선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메디컬 AI 서비스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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