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진남 교수가 지난 17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에이즈학회 학술대회’에서 ‘폴 얀센 학술상’을 수상했다.

폴 얀센 학술상은 대한에이즈학회에서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우수한 논문 중 1편을 선정해 HIV/AIDS 연구 발전에 기여한 임상영역 및 기초자연과학영역 각 1명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김진남 교수의 논문은 ‘진행성 다초점 백질뇌병증 환자의 장기 예후 및 전체 사망률(Long‑term prognosis and overall mortality in patients with progressive multifocal leukoencephalopathy)’이란 제목이다. 김 교수는 이 논문에서 희귀병인 진행성 다초점 백질뇌병증 환자 중 HIV 감염인은 조기발견과 고활성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의 빠른 시작이 장기적인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 

김진남 교수는 “이번 연구는 HIV관련 분야 여러 전문가들과 협업이 있어 가능한 결과였다”며 “앞으로도 HIV 감염자의 장기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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